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 검토…8조원대 빅딜

입력 2015-01-15 08:01
수정 2015-01-15 08:06


삼성전자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은 현지시각으로 14일,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최대 75억 달러(8조1천112억원)를 들여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차로 제안한 금액은 주당 13.35∼15.49달러이며,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입니다.

이를 전체 인수금액으로 환산하면 60억∼75억 달러에 달합니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3분기 매출이 7억9천3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3% 감소하는 등 실적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AP통신은 블랙베리가 인수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고 전했고, 삼성전자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블랙베리 주가는 전날보다 28% 가량 오른 12.45달러에 거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