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임지은, 조윤희에 “서인국 위해 이성재 후궁이 될 것” 부탁

입력 2015-01-14 23:41


‘왕의 얼굴’ 임지은이 조윤희에 이성재의 후궁이 될 것을 부탁했다.

14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6회 방송분에서 중전(임지은)은 김가희(조윤희)를 선조(이성재)의 후궁으로 들이는 것 외엔 광해(서인국)를 지킬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고, 이를 김가희에게 알렸다.

‘왕의 얼굴’ 오늘 방송분에서 선조는 지지도가 높아가는 광해를 압박했고, 쇠약해져가는 자신 대신 광해를 지킬 누군가를 고민하던 끝에 김가희를 떠올렸다.

김가희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중 중전은 김가희와 광해의 사이를 알게 되었고, 광해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에 도성을 찾은 김가희를 만나기 위해 직접 궐을 나왔다.

김가희를 만난 중전은 “그간 세자를 도와 의병으로 활동했다는 얘기는 들었다. 내 한이 얼마나 깊기에 그리 고운 손으로 활을 들고 혹독한 전쟁을 누볐던 것이냐” 따뜻한 목소리로 안부를 물었고, 기침을 하다 피를 토했다.



놀라는 김가희와 다르게 중전은 담담한 목소리로 “나는 이제 곧 죽는다. 해서 네가 더욱 필요하다. 내가 죽은 뒤에 세자를 줄 이가 필요하다. 전하의 후궁이 되어 세자를 지켜다오” 부탁했다.

이에 김가희가 “중전마마께서 아무리 죽음을 앞두고 있다 해도 싫습니다” 뜻을 밝히자 중전은 “네 사자를 연모하지 않느냐. 연모하는 이를 위해 전하의 후궁이 되어다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전은 “네가 되지 않으면 세자는 곧 역모에 휘말려 결국엔 폐세자가 될 것이고, 결국 비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먼 얘기가 아니다. 세자가 지금 동궁전에 감금이 되었다” 광해의 현재 사정을 알렸다.

현재 광해는 김도치(신성록)로부터 모함을 받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