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김명곤, 서인국에 “신성록은 사악한 뱀… 조심해라” 조언

입력 2015-01-14 23:30


‘왕의 얼굴’ 김명곤이 서인국에 신성록을 조심하라 조언했다.

14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6회 방송분에서 송내관(김명곤)은 광해(서인국)에게 김도치(신성록)의 관상 말하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고, 김도치는 광해를 역모 죄로 모함했다.

‘왕의 얼굴’ 오늘 방송분에서 임진왜란 후 선조는 몽유병에 걸리게 되었고, 늦은 밤 사라진 선조를 광해가 발견했다.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잠든 선조의 곁을 지키는 광해에게 송내관은 선조의 몽유병을 알리며 “밤새 곳곳을 돌아다니시고, 아침엔 꿈을 꾸었다 생각하십니다. 저하 전하께서는 예전의 그 총명하시는 전하가 아닙니다”고 전했다.

이에 광해는 “해서 전란의 승리가 명국 때문이라 하신 겁니까. 해서 의병들의 공을 깎아 내리신 겁니까” 속상함을 드러냈다.



앞서 선조는 임진왜란의 공을 명나라의 공으로 돌렸고, 이는 점점 더 지지도를 얻고 있는 광해를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이어서 송내관은 “저하 김도치 그 자의 상을 읽은 적이 있으신지요” 물었고, 광해는 “그 자는 상이 읽혀지지 않습니다”고 답했다.

송내관은 “상이 읽혀지지 않는 것은 얼굴에 두 가지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자는 용과 뱀이 얽힌 얼굴입니다. 결코 용이 될 수 없는 사악한 뱀. 그것이 그 자의 본성”이라고 김도치의 관상을 풀이했다.

이어 송내관은 “헌데 그 자의 눈. 잔인한 눈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 그걸 모르겠습니다. 그 자는 전하의 신병을 알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디 조심하시옵소서” 광해에게 조언을 했고, 실제로 김도치는 광해를 역모로 모함하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였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