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 선행, 나의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아빠 사랑해요
송준근 선행
한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에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동행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에 출연중인 개그맨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서 췌장암 말기로 죽음을 앞둔 가장의 사연이 등장한다. 아들은 "누나를 통해서 소식 들었는데 믿지 않았다 평소 건강하시던 분이 그렇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췌장암 말기로 남편이자 아버지와 이별하는 가정을 찾아간다. 케이크와 가족의 마지막을 담을 카메라를 선물하며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은 응원했다.
특히 남편의 죽음을 앞둔 아내가 "내 앞에 와줘서 고맙고 21년 동안 당신을 만나서 행복했고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도희와 희범이의 수호천사가 되어서 많은 기도 해주세요"라며 울먹거려 누리꾼들을 울렸다.
또한 아들은 "키워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딸은 "나의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아빠 사랑해요"라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동영상 말미에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 선행 동영상 촬영 일주일 후 운명했다는 내용의 자막이 나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는 송중근이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라는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아버지의 마지막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송준근은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해당 학생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가족사진을 담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했으며,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준비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투병중인 아버지와 가족들은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와 관련해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 측 관계자는 1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소원들어 주는 어플에서 ‘닭치고’ 팀에게 연락이 왔었다”며 송준근과 이상호, 이상민이 선행에 나서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당시 한 고3 학생이 수능 때문에 지친 친구들과 피자를 함께 먹고 싶다는 소원과 췌장암 말기 아버지 사연까지 총 두 가지 소원을 들어줬다. 췌장암 환자 가족 방문은 11월 21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생의 아버지는 1주일 뒤 가족들의 품을 떠나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했다. 이후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