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가 단단히 독기를 품었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46회에서 고윤이(이민지)가 독기를 품었다.
고윤이는 한아름(신소율)이 미혼모 사실을 온라인에 밝히자 싱글벙글했다. 그러나 천성운(김흥수)이 이를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한아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독기가 단단히 올랐다.
그때 마침 이수아(황인영)가 전화를 걸어왔다. 이수아는 "너도 인터넷 봤냐"며 싱글벙글했지만 고윤이는 "저 지금 회의 들어가야 한다"고 쌀쌀 맞게 전화를 끊었다. 그 모습에 이수아는 "얘가 지금 어디서 기를 펴? 지금 전화를 먼저 끊은거야?"라며 노발대발했다.
고윤이는 혼잣말로 "이제 아무도 날 못 건들일 것"이라며 중얼거렸다.
그때 회사에서 한아름과 마주쳤다. 아름은 인사를 하고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고윤이는 그녀를 불러세웠다. 고윤이는 "애 딸린 미혼모 주제에 남의 남자 빼앗으면 좋냐"고 쏘아댔다. 이어 한아름의 부친과 티파니까지 언급하며 모욕적인 말을 일삼았다.
한아름은 "우리 티파니는 얘기 말아달라. 이번 일은 천성운 본부장님과는 아무 상관 없다"고 말한 뒤 돌아서려했다. 그러나 고윤이는 한아름의 뺨을 쳤고 한아름은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그녀를 노려봤다.
고윤이는 "아직도 그렇게 자신이 있나. 아이 앞세워 동정표라도 받으려 하나"고 비아냥 거렸고 아름은 "제 아이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 심정은 알겠는데 앞으로 나한테 막무가내로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