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이보희 노려보며 “치시지.. 분 풀릴 때까지” 섬뜩

입력 2015-01-14 21:40


은하가 백야에게 물따귀를 날렸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백야에게 물따귀를 날리며 분이 안 풀려 머리채를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

백야(박하나)가 은하(이보희)의 초대로 집에 들어섰다. 백야는 은하의 인사에 고개만 까딱했다. 은하는 속으로 ‘이 싸가지 잘 다녀오셨냔 인사 한 마디가 없어’ 라며 속을 끓였다.

백야는 말마다 은하의 비위를 건드리듯 말했고, 은하는 속으로는 이미 백야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 있었다.

은하는 ‘어머님 잘못했어요 울며빌며 우는 꼴 꼭 볼테니까’ 라며 노려봤고, 백야는 은하가 오늘 어떤 얼굴을 할지 궁금해했다.

은하는 청첩장은 왜 안 만들었냐며 분위기를 바꾸려했고 백야는 피식 비웃으며 한 번이 될지 두 번이 될지 어떻게 아냐 말했다.

백야는 은하에게 그런 사람들 이해 못 하겠지만 그럴 수도 있는 거라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사람 일이라며 비꼬았다.

은하는 백야에게 말투가 어른들에 하는 말투가 아니라며 심기가 불편했고, 백야는 어느새 편해진 것 같다며 천천히 고치겠다 말했다.

은하는 화엄(강은탁)네서 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는지 물었고, 백야는 한가한 집도 아니고 어떻게 교육을 시키냐며 낳아주신 부모도 아닌데 누가 욕하겠냐며 당당했다.

발끈한 은하가 곧 폭발할 듯 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으려 애썼고, 백야는 오늘을 기다렸다 생각했다.



함께 밥을 먹고 나온 후 백야는 자기 선물은 없는지 물었고, 백야는 경황없이 나오느라 그랬다 말했다. 백야는 왜 경황이 없었는지 물었고, 은하는 따박따박 말끝을 붙잡는 백야를 노려봤다.

한편 은하는 백야를 양식진주에 비교하면서 속이 까맣게 탔다며 지아(황정서)와 화엄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 했다.

그러나 백야는 싫다며 맞받아쳤고 은하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은하는 백야에게 물귀를 날렸고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백야의 뺨을 내려쳤다.

백야는 “치시지.. 분 풀릴 때까지” 라며 노려봤고, 은하는 백야의 머리를 한참 때리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