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누리꾼 남다른 반응 "기부 위해 로또 산 건가"

입력 2015-01-14 21:35
수정 2015-01-14 22:31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로또복권 2등에 당첨된 당첨자가 전액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0일 로또 정보 공유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에 특별한 로또 2등 당첨 후기가 올라왔다.

"[로또632회] 로또 2등당첨 후기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놀랍게도 당첨금액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글을 쓴 게시자는 "안녕하세요. 저는 로또 632회 2등당첨자입니다"라며 말문을 연 뒤 "실제로 2등 당첨의 주인공이 제가 될 줄을 몰랐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아무 다를것 없는 토요일 이였습니다. 로또 방송을 미처 보지도 못한 제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OOO고객님 로또 2등 당첨을 축하드립니다.'"라며 당첨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마지막으로 "끝으로 2등당첨금액 전액을 우리나라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기부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가 받은당첨금은 약 5050만 8000원.

이에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라니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이 분은 기부를 위해 로또를 사신 듯",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눈 앞에 횡재를 저렇게 쿨하게 기부하다니 저 심성이 정말 부럽다" 등의 남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