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비스트 방탄소년단 갓세븐, 공연 차질...무슨 일?

입력 2015-01-14 19:43
'골든디스크' 비스트 방탄소년단 갓세븐, 공연 차질...무슨 일?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측이 일부 가수들이 비자 문제로 출국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 29회 '골든디스크'는 중국이라는 특성상 공연비자를 발급받아야 무대에 설 수 있지만 그룹 비스트는 6명의 멤버 중 4명이 관광 비자로 입국했고,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 역시 공연비자를 받지 못해 관광비자로 출국했다. 그룹 갓세븐 멤버 중 유겸과 뱀뱀은 비자를 받지 못해 출국 자체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4일 '골든디스크' 사무국 측은 “일부 출연자들의 공연비자 취득에 행정상 문제가 생겨 공연일부가 변경된다”라고 전하며 “비스트는 예정된대로 출연해 수상을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한다. 비스트 멤버들과 해당 기획사는 예정된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최측이 비자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은 공연비자 취득을 하지 못한 멤버(갓세븐 뱀뱀, 유겸, 방탄소년단 정국)를 제외하고 공연을 펼친다”라며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라고 공연 일부가 변경된 점을 사과했다.

앞서 해당 가수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가 무대에 올라 상을 받는 모습을 보고자 '골든디스크' 시상식 앱에서 진행된 1회당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투표에 참여했다. 이에 비스트는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81만 9248표를 획득했으며 갓세븐은 신인상 부문에서 111만 5003표를 획득했다. 약 1억 원가량의 투표 요금이 소비된 셈이다. 이에 해당 가수 팬들의 반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4일과 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개최된다.(사진='골든디스크' 로고)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