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뱀뱀 유겸 골든디스크 불참, 비스트 공연은 무산...'공연비자' 뭐길래?

입력 2015-01-14 17:58
수정 2015-01-14 17:59


JYP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팬사이트에 "주최 측의 업무 착오로 갓세븐 일부 멤버의 비자 발급에 차질이 생겨 골든디스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4일과 1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시상식에 참석하는 가수들이 대거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갓세븐(GOT7), 방탄소년단, 비스트 등이 공연비자를 발급받지 못했으며, 특히 비스트는 멤버 중 손동운만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디스크 사무국 측은 1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비스트는 예정대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출연해 수상을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한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사무국 측은 "갓세븐은 공연비자를 취득하지 못한 멤버를 제외하고, 방탄소년단은 정국을 제외하고 공연을 펼친다"면서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사태에 대해 비스트의 양요섭은 "6명 전부 골든 디스크에 참석 합니다. 다만 공연비자의 문제로 상황이 여의치않아 비스트의 무대는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많이 기다리시고 기대하셨을 많은 팬분들께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중국 팬분들께서는 저번 중국 공연 취소로 더욱 더 실망감이 크실텐데요. 나중에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정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최측 비자 발급 실수로 비스트를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이 무산되어 팬들의 환불 요청이 들어오는 등 드높은 원성을 사고 있어, 앞으로 주최측의 조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비자'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공연비자란, 일반 비자와 달리 단기 취업 등 현지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공연을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비자다. 일명 '연예인 비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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