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 선행, 췌장암 아버지 감동 이벤트...아직 살만하다 '대한민국'

입력 2015-01-14 17:17


송준근 선행

송준근, 췌장암 아버지 감동 이벤트 '선행'...아직 살만하다 '대한민국'

최근 개그맨 송준근은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특별하게 꾸며줬다.

송준근은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에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계획했다.

송준근은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마지막 가족사진을 담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했고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준비, 병실에서 상영해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학생의 아버지는 일주일 뒤 가족의 품을 떠났고 이후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송준근 선행

한편, 송준근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인데 선행이라고 알려져 조금은 민망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소원앱 회사 쪽에서 우리 회사에 연락해 저와 이상호, 이상민이 그 학생의 소원을 도와주는 데 힘을 보탠 것"라며 "저 혼자 한 것도 아니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저희가 그 학생과 같이 사진기도 고르고 사진도 같이 찍고 했는데 아버님과 마지막 가족사진을 남긴다는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참 많이 울었다"라며 "슬펐지만 학생과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기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송준근은 "우리 사회가 흉흉한 소식이 많은 데 저희나마 세상에 도움을 드리고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어 기쁘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