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 선행 뒤늦게 화제, 훈훈한 마음 부자 개그계 '만수르'...어플 통해 소원 이뤄줘

입력 2015-01-14 15:53


개그맨 송준근이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췌장암 말기 아버지의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특별한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의 사연은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어요."라는 것 이었고 이에 송 씨은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계획 한 것이다.

이날 송 씨는, 이상민, 이상호는 마지막 가족사진을 담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했고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가 상영되자 이내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해졌다.

그들의 사연이 현실화 된 것은 소원을 들어주는 서비스 '수르수르만수르' 어플을 통해 이뤄진 일이다.

가족사진을 찍을 디지털 카메라를 학생의 가족들에게 선물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전하는 가족들의 영상 메시지를 상영했으며, 그들의 정성에 현장의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고 현재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학생의 아버지는 일주일 뒤 가족들의 품을 떠났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송준근을 비롯한 개그맨들의 선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송준근 선행, 이상민 이상호 멋있다" "송준근 선행, 학생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 "송준근 선행, 진짜 개그맨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