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박형식, 웃음꽃 만발 촬영 비하인드 컷 ‘훈훈’

입력 2015-01-14 14:35
수정 2015-01-14 14:35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과 박형식 부자의 유쾌한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차씨 부자’ 순봉씨(유동근 분)와 달봉(박형식 분)의 웃음꽃 핀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어 실제 가족이 모인 듯 화목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중 치킨집 장면은 박형식이 유동근에게 대를 이어 두부 가게를 운영하겠다고 큰 소리 치며 나서는 장면. 목에 핏대를 올리며 강하게 반대하던 유동근과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때려 부수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박형식의 대립에 '불효 소송' 전담 변호사 변우탁(송재희 분)까지 호출된 상황이다.

살얼음판 같은 극중 이야기와 달리, 공개된 사진 속 박형식과 유동근은 친 부자지간처럼 마냥 화기애애해 보인다. 박형식은 스스럼없이 떼를 쓰는 막내처럼 유동근을 물고 늘어지다 함박웃음이 빵 터진 모습이다. 그런 박형식을 바라보는 유동근은 만면에 흐뭇한 미소가 가득하다.

웃음소리가 음성 지원되는 듯한 '가족끼리 왜 이래'의 소문난 현장 분위기는 카메라 밖에서도 한 가족처럼 행동하며 열과 성을 다하는 배우들에 힘입은 바 크다. 박형식은 컷 소리가 난 후에도 유동근을 아버지라 부르며 살갑게 따르고, 유동근도 에너지 넘치는 막둥이 박형식을 귀여워하며 친아들처럼 아낀다는 후문이다.

'깡고집'도 부전자전. 순봉씨와 달봉의 부자 전쟁에서 승리하는 쪽이 누구일지, 독하게 고집부리며 "아버지처럼 살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낸 달봉이 두부 가게를 물려받을 수 있을지,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이지만 그래서 더 양보할 수 없는 부자의 대립이 주말 저녁 깨알 같은 재미와 남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동의 시청률 1위로 따스한 가족극의 힘을 증명한 '가족끼리 왜 이래'가 우리네 부자지간을 꼭 닮은 순봉씨와 달봉의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이며 겨우내 움츠러든 감성을 한 방에 충전할 전망이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오는 17일 토요일 44회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