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지난해 순이익 약 6조원

입력 2015-01-14 14:21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6조 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웨이는 지난해 사업실적을 공개하며 순이익이 5조9천억 원(2천870억 위안∼2천89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약 50조 원(339억 위안∼343억 위안), 마진율은 12%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화웨이의 성장세는 특히 컨슈머 사업부에서 두드려졌습니다.

지난해 컨슈머 사업부의 수익은 전년보다 32% 상승했고 캐리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역시 15~3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화웨이 측은 신흥시장에서 중저가폰 뿐 아니라 프리미엄폰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멍 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화웨이는 고객 중심적인 가치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여 년간 성장해왔다"면서 "이러한 핵심 가치를 지향하면서 정보 통신 기술 산업에서 선도주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웨이가 이날 공개한 자료는 감사 전 실적 자료로, 최종 재무결과는 오는 3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