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 폐쇄, 악플 아닌 '유기농'이 문제… 이효리 이어 또?

입력 2015-01-14 13:54
수정 2015-01-14 14:21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 폐쇄, 악플 아닌 '유기농'이 문제… 이효리 이어 또?



'우주여신 조민아 블로그 폐쇄 유기농이 문제?'

조민아가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를 폐쇄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 폐쇄 유기농'

조민아의 블로그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가 14일 현재(오후 1시 30분) 폐쇄된 상태다.

조민아는 SNS를 통해 "실제로 와서 직접 보고 먹어보지도 않고 진위여부 파악 없이 다른 사람 글을 따라 쓰면서 마치 현재 그런 것처럼 소설같이 앞 뒤 짜놓은 기사들"이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녀는 "그리고 입에 담기도 힘든 온갖 악성댓글로 더 이상 소중한 내 공간이 아니게 된 공간들"이라며 "진실이 끝까지 남고 진심은 통하니까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가고 있는 내 곁에서 많은 상처받고 있는 내 가족들, 지인들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라며 블로그 폐쇄 원인을 악플 때문이라고 내비쳤다.

하지만 14일 한 매체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의 통화에 따르면 "조민아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인증받지 않은 유기농 빵 관련 포스팅이 발견, 이를 삭제하도록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 폐쇄 유기농'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조민아 베이커리를 직접 방문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민아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유기농 빵을 판매하지 않았다. 다만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에서 해당 글을 발견, 삭제하도록 구두로 시정 조치를 내렸고 조민아가 이를 눈 앞에서 즉시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유기농 빵 관련 포스팅이 몇 개 더 보여 '아예 블로그를 초기화 시키는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고, 몇 시간 후 조민아가 블로그를 초기화했다고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블로그 글은 베이커리 수업 내용에 대한 것으로 빵 가격이 적혀 있지 않아 판매용은 아니었다"며 "다만 과거에 쓴 블로그라도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고 소비자가 보기에는 지금 판매 중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내리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지도했다고 밝혔다.

조민아 베이커리의 유기농 제품 포스팅으로 논란이 되자 과거 이효리의 유기농 콩 사건도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에‘소길댁 유기농콩’ 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직접 키운 콩을 제주도의 한 장터에서 판매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를 한 누리꾼이 문제 삼아 신고했고 이효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행정지도처분을 받았다.

현재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고 취급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인증이 있어야 한다.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 폐쇄 유기농 사진=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 폐쇄 유기농 조민아SNS/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블로그 폐쇄 유기농 이효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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