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량이 4년 3개월만에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14일(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광의통화(M2, 평잔기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증가한 2천79조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M2는 즉시 유동화 할 수 있는 현금과 금융자산입니다.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1, 협의통화)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등이 포함됩니다.
M2는 지난 9월 7.1%, 10월은 7.5% 증가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전달 보다 4조7천억 원, MMF는 6조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예금취급기관의 유가증권 보유 확대와 국외부문 통화공급이 늘면서 12월 중에도 M2 증가율이 8%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