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 아버지, 중국서 다이아 원석 들여오며 세관 신고 안 해

입력 2015-01-14 10:51


미국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의 아버지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최근 구치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추씨는 지난 2007년 5월 다이아몬드 가공 사업을 하기 위해 중국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들여오면서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가법 상 관세 포탈 혐의로 지난해 5월 추 씨와 동업자 조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추씨와 동업자 조씨는 다이아몬드 원석 수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박모 씨에게 8억여 원을 빌렸지만 년 동안 돈을 갚지 않았고, 박 씨는 이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추 씨는 돈을 갚지 않아 제기된 민사 소송도 졌는데, 법원의 재산 명시 명령에 불응했다가

법원으로부터 감치 명령을 받고 지난 8일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그러나 오후 9시 반 무렵에는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출석해 "재산 목록을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선서한 뒤 풀려났다.

누리꾼들은 "추신수 아버지,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 "추신수 아버지, 추신수에게 미안하겠네" "추신수 아버지, 아들 선수 생활하는데 신경쓰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