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유쿠 통해 중국 방송 콘텐츠 시장 진출

입력 2015-01-14 08:42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부가 하루 평균 5억 뷰 이상을 자랑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쿠(Youku)를 통해 중국 방송 콘텐츠 시장 진출에 첫발을 디뎠다.

크롬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미디어사업부는 지난 6일 유쿠와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한류행성궤적(韩流行星轨迹)’을 제작해 오는 1월 말부터 4회에 걸쳐 유쿠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크레용팝이 출연하는 ‘한류행성궤적’은 크레용팝의 단골 맛집과 단골 옷집 등을 찾아가 미션을 수행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최신 문화와 유명 관광 장소를 소개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계약은 기존에 진행되던 포맷 수출이 아닌 한국형 중국예능 제작을 위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크롬엔터테인먼트와 유쿠가 공동 제작하는 방식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MBC뮤직에서 ‘서바이벌 OST KING’, ‘크레용팝의 알록달록 성장일기’, ‘말괄량이 걸그룹 단발머리 길들이기’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해 탁월한 프로그램 제작능력을 입증한 지성호 PD를 미디어사업부 제작총괄이사로 영입했다.

지 이사는 “이번 유쿠와의 프로그램 제작 계약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향후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 방송 드라마 제작 분야 및 아시아 전역에 한류 콘텐츠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