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없다' 호주 오만 3-0…차두리 원맨쇼 한국 쿠웨이트 1-0

입력 2015-01-13 18:57
▲호주가 13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오만에 3-0 앞서고 있다. (사진=SBS스포츠)

'약점 없다' 호주 오만 3-0…차두리 원맨쇼 한국 쿠웨이트 1-0

'아시안컵 개최국' 호주가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호주는 13일(한국시각) '2015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오만에 3-0 앞서고 있다.

호주는 전반 초반 오만의 역습에 고전했다. 그러나 28분 맥카이가 깔끔한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어 3분 뒤 루옹고의 패스를 받은 로비 크루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호주의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 종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오만에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빠른 패스로 오만의 도전을 무력화 했다. 앞서 한국은 오만에 1-0 신승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한국대표팀도 차두리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쿠웨이트에 완승을 거뒀다.

올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남태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쿠웨이트를 1-0 격파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오만전과 비교해 선발 7명이 바뀐 한국은 쿠웨이트에 고전했다. 특히 후반 쿠웨이트의 맹공에 시달렸다.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한국은 공격의 중심 이청용이 오만전 부상으로 오는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또 손흥민은 감기 기운으로 결장했다. 차포가 빠진 상황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차두리가 힘을 발휘했다. 전반 중반 폭발적인 질주 끝에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남태희가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남태희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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