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 "가난한 역 안해봤는데 넝마주이"

입력 2015-01-13 18:05
영화 '강남 1970' 이민호 "호기심 있는 눈으로 봐주시길"

영화 '강남 1970'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가 극 중 넝마주이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의 언론시사회에는 유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AOA 멤버 김설현이 참석했다.

'강남 1970'에서 김종대 역을 연기한 이민호는 "나는 가난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항상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이번 영화에서 나의 모습(넝마주이)을 보고 '아, 넝마주이다'라는 생각을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호는 "내가 반듯하고 이목구비도 진해서"라며 "호기심 있는 눈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극 초반 김종대(이민호)는 넝마주이로 나온다. 덥수룩한 머리와 금방이라도 구정물이 흐를 것 같은 비주얼을 선보인다.

'강남 1970'은 일확천금이 가능했던 격동과 낭만의 시대인 1970년,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쫓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1일 개봉한다.(사진= 영화 '강남 1970' 포스터)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