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 tvN '명단공개 2015'에서 양파(35·가수)의 최근 소식이 공개돼 화제다.
1999년 가요계 활동을 중단한 양파는 지난 2007년 '사랑 그게 뭔데'로 컴백한 바 있으며 현재 티아라, 이승기 앨범의 작사가로 활동하며 각종 드라마 OST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양파는 2007년 12월 14일 열린 ‘2007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디스크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디스크 본상은 양파, 에픽하이, 슈퍼주니어, 신혜성, 휘성, SG워너비, 빅뱅 등에게 돌아갔다.
양파는 1996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해 방송3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3장의 앨범을 내며 총 157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양파는 중학생 때는 전국 석차 100등 안에 드는 우등생이었고 가수 데뷔 후에도 성실하게 공부해 모의고사 고득점자로 큰 주목을 받았다. 외교관이 꿈이었던 양파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1998년 수능시험장에서 2교시를 마친 후 위경련으로 쓰러져 시험을 마치지 못했다.
이어 양파는 재수를 하는 대신 1999년 3집 '미싱 유'를 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버클리음대에 입학하며 가요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양파는 버클리음대 진학 후 과거 한 방송에서 "'세인들의 관심이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느끼고 겪었다. '예쁘다 예쁘다' 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에이 아니었구나' 비판하기 시작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유학 생활이 위로가 됐고 다시 가수활동을 할 용기까지 얻었다"고 전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수 양파 근황, 양파 그립다" "가수 양파 근황, 작곡가 하고 있었구나" "가수 양파 근황, 양파 팬이었는데" "가수 양파 근황, 보고싶다" "가수 양파 근황, 요즘 추억의 가수들이 많이 나오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