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 근황' 90년대 여고생 가수, 현재는 이승기 등 후배 앨범 작업에 도움

입력 2015-01-13 15:45


양파 근황

양파 근황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는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양파가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1996년 18살의 나이로 가수 데뷔한 양파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매 앨범 화제몰이하며 인기를 얻었다. 양파는 1996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해 방송 3사 1위를 차지했으며 3장의 앨범을 내며 총 157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1집 82만 장, 2집 32만 장, 3집 43만 장)

그러던 중, 1999년 돌연 가요계 활동을 중단한 양파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우수한 성적으로 연예계 데뷔 후에도 꾸준히 고득점 성적을 유지하던 양파는 외교관을 꿈꾸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으나, 수능 당일 2교시를 마친 후 위경련으로 쓰러져 시험을 끝마치지 못했다.

이에 양파는 재수를 하는 대신 1999년 3집 ‘미싱 유’를 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버클리음대에 입학하며 가요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양파는 버클리음대 진학 후 과거 한 방송에서 “‘세인들의 관심이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느끼고 겪었다. ‘예쁘다 예쁘다’ 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에이 아니었구나’ 비판하기 시작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유학 생활이 위로가 됐고 다시 가수활동을 할 용기까지 얻었다”고 전했다.

2001년 4집 발매 이후 전속 매니저와의 계약 문제로 법정 분쟁을 빚고, 긴 공백기 끝에 양파는 2007년 ‘사랑 그게 뭔데’로 컴백해 가수로 성공적 복귀를 한 바 있으며, 현재는 티아라, 이승기 등 후배 가수들의 앨범 작사가로 활동하며 각종 드라마 OST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파 근황, 요즘 어떻게 살고 있나 했더니", "양파 근황, 양파 노래도 듣고 싶어요", "양파 근황, 후배 앨범 말고 본인 앨번도 내주길", "양파 근황, 양파가 공부를 저렇게 잘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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