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대 진입?…15일 금통위 주목

입력 2015-01-13 16:29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기준금리 발언에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례적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때 기준금리보다 낮게 형성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15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오전 한 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역사상 최저치인 1.984%를 기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채권금리가 급락한겁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발언이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현재 2%에서 25bp 인하해 1.75%까지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조정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로 내렸습니다.

시장의 기대감으로 기준금리 1%대가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이 달에 당장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우세합니다.

가계부채 급증과 자본유출 가능성 등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담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많은 나라에서 금리를 내려 경기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문제도 있고 자본유출 가능성도 있고 해서 금리로만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정부가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모양새인 가운데 미국의 출구전략에 맞춰 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하는 한은은 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금통위를 이틀 앞둔 이주열 총재의 고민이 어느 때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