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박정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한글과컴퓨터(030520)입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데, 올해 해외진출과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2]
한컴하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이자, 내수업체인데, 글로벌 진출 계획은 어떤 부분을 이야기 하는 건지?
[기자-2]
한컴은 다국어 지원 등 오피스 제품을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시장별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컴은 영어, 일어, 아랍어 등 주요 언어 지원을 마친 글로벌 오피스 제품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일본, 중동, 영어권에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이를 시작으로 이후 남미,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컴의 특장점인 구축형 웹오피스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구축형 웹오피스라는 것은 한글 등 소프트웨어를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별도의 서버로 공동 관리해서 쓸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주요 기밀에 대한 유출이나 해킹 우려가 사라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객맞춤이 가능한 웹오피스 제품을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시장을 공략하고, 한컴의 모바일 오피스 역시 고객 맞춤을 강점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3]
그렇군요, 한컴 하면 지난 11년도부터 거의 매년 한 개 회사를 m&a 하고 있는데, 올해도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요.
[기자-3]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올해도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 극대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경쟁력 있는 IT기업을 M&A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컴은 지난 11년에 소프트포럼 인수, 12년 이지미 편집 S/W 업체인 이지포토, 13년 영국 모바일 프린팅기업인 소프트웨어이미징, 그리고 지난해에 임베디드 S/W 분야 1위 업체인 MDS테크놀러지를 인수했습니다.
[앵커-4]
올해도 M&A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군요,
그리고 한컴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 계획을 갖고 있죠.
공교롭게도 지난 6일 클라우드법이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해서, 본회의 통과만 남아있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공공기관도 클라우드를 쓰게 될텐데요, 클라우드 서비스는 무엇인지요
[기자-4]
가트너가 발표한 2015년 IT트렌드 탑 10중 1순위로 꼽힌 것이 ‘Computing Everywhere’입니다. 클라우드 시장은 이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IT서비스로 꼽을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상관없이 컴퓨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데스크톱에서 주로 사용하던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전세계 오피스 사용자들이 오는 2022년까지 7% 성장하는 추세일 때, 클라우드 오피스 사용자들은 무려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질문-5]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의 진출 현황과 전망은? 매출은 어느 정도 예상하는지?
[기자-5]
한컴은 클라우드 오피스의 높은 시장성에 주목, 다양한 디바이스와 운영체제(OS)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넷피스’의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컴의 ‘넷피스’는 데스크톱 오피스, 모바일 오피스와 웹오피스에 한컴의 이미지 편집 SW인 이지포토, 이북 저작도구 등을 포함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자료보안, 스토리지 서비스를 망라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서버는 한컴이 투자하는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MS 오피스365' 제품이 있는데, 월 정액 등 다양한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한컴도 이 서비스를 무료로 할지, 유료로 할지, 금액 범위를 어떻게 할지 현재 계획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
한컴은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모바일 중심, 제한된 OS, 높은 가격 등의 장벽으로 도입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여, OS와 디바이스의 제한없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한컴은 ‘넷피스’를 올해 1분기내에 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 및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과 협업으로 전 세계 사용자 확보와 독자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확대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구체적으로 말하기엔 시기상조이지만, 한컴은 넷피스 런칭 이후 2017년까지 1억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 중순에는 본격적인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6]
2014년 실적은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지? 배당 계획 있습니까?
[기자-6]
아직 이사회 전이라 최종 결정된 건 아니지만, 회사측은 올해도 현금 배당을 할 계획이 높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컴(액면 500원)은 주당 2012년에 250원, 2013년 200원을 각각 배당했습니다.
2013년에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에는 아직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740~760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27~30억원선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한컴의 전체 사업 예상치는 이달 27일 정도면 윤곽이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내용이 업데이트 되면 다시 취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7]
지금까지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박정윤기자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