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새로운 국면? 류혜린 독설에 수혁 마음 접나?

입력 2015-01-13 00:33
수정 2015-01-13 01:25


수영(류혜린)의 독설에 준(이수혁)이 변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연출: 한지승 극본: 김도우) 13회에서 일리(이시영)의 친구 수영(류혜린)의 독설에 준(이수혁)이 변화한 모습이 방영 됐다.

일리가 영양실조로 쓰러져 응급실에서 준을 만난 수영은 준에게 ‘결혼은 현실이라구요.일상이고, 찐득찐득하고 구리고 냄새나고. 단 한번이라도 일리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 있어요? 7년 동안 같이 살았던 남편을 잃고, 앞으로 혼자 살아갈 시간들 말이에요. 일리 입장에서 생각해 봤냐구요.’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고.

이에 홀로 고민에 빠졌던 준은 결국 일리와 희태를 엮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는 일리와 희태를 일부러 만나게 식사자리를 조성한 준은 희태에게 ‘이 자리에서 끝을 봤으면 해서요. 장박사님한테 미련 남는 거 있으면 지금 다 털어놔요. 장박사님도 확실히 해주시구요.’라고 했다.

하지만 애초 이런 자리인지 모르고 나온 희태는 일방적인 준의 행동에 기분이 상한 나머지 ‘너가 뭔데? 니가 무슨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야? 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입 닥치고 있어. 까불지 말고.’ 라며 윽박질렀고.

이에 준은 ‘제가 책임집니다.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장박사님한텐 갚을 길이 없겠지만, 김여사,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끝을 보죠.’ 라며 과거 지난날을 반성하고 오늘은 오직 두 사람을 위한 일임을 설명했다.



하지만 마음과 다르게 희태는 ‘김일리.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라고 해두자. 우린 너무 다르고.그래서 좋았던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널 닮기엔 벅차다. 저 녀석이 널 책임지든 어쩌든, 잘 살아라. 나 같은 한심한 놈 때문에 영양실조 걸리지 말고.‘ 라며 일리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줬고.

두 번째 삼자대면이 있었음에도, 두 사람의 관계에 진전이 없자. 준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듯 보이며, 앞으로 전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져,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