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가 백야에 어떤 매력으로 나단을 사로잡았는지 물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마사지샵에서 우연찮게 부딪힌 백야와 유라. 유라는 백야와 차 한잔 하면서 어떻게 나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물었다.
백야(박하나)가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우연찮게 미강개발 사모 유라(원종례)를 만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났다.
유라는 염라대왕 본 것 마냥 뭘 그렇게 놀라냐며 의외로 차분한 듯 보였고, 백야에게 차 한 잔 하자 말했다.
유라는 거두절미하고 백야에게 결혼준비는 하고 있는지 물었고 백야가 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미안한 마음은 있는지 물었다.
백야는 어쨌든 결과가 이래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유라는 나단(김민수)의 마음을 붙잡은 백야의 비결을 알고 싶다 말했다.
유라는 이왕 이렇게 된 것 솔직하게 말해보라면서 백야에게 매력이 터진 건지 막내딸 도미솔에게 문제가 있었던 건지 궁금해했다.
유라는 도미솔의 상태가 말도 아니라며 문제가 있으면 고쳐야 하지 않겠냐 말했다.
백야는 어렵게 말을 꺼냈다. 백야는 남자를 사귀던 뭘 하던 부모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되어 있어야 할 것 같다 말했다.
그러자 유라는 그건 남자들 얘기 아니냐 물었고, 백야는 여자도 마찬가지라면서 남자 앞에서 엄마 아빠 찾으면 아무도 좋다고 안 한다며 꼬집었다.
유라는 딸하고 엄마 사이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라며 모르냐 물었고, 백야는 가깝더라도 마음속에서만 가깝고 다른 사람을 만날 땐 그 사람과 가까워야 한다 설명했다.
백야는 넘어져봐야 짚고 일어서는 법도 안다면서 도미솔은 아직 한 번도 넘어져보지 않은 것 같다 말했다.
유라는 엄마가 되어 보라면서 평생 안 넘어지고 살게 해주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라 전했다. 백야는 예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리랬다며 죄송하다 말했다.
유라는 세상이 공평한 건지 어쩐 건지 모르겠다며 탄식했고, 백야는 그런 유라를 보고만 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