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 미스가 간다'에서 노홍철의 '맞선녀'로 등장한 임윤선 변호사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도마에 올랐다.
임윤선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초 유포자로서 다소 길지만 이 일의 선후 관계를 말할 수밖에 없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그녀는 "그간 삼둥이 소식이 뉴스로 나올 때마다 댓글로 '과거 송일국 씨가 매니저를 국회 보좌관으로 거짓 등록해서 세금으로 월급을 준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유포되는 것을 종종 봐왔다. 정승연 씨의 친구로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 내용은 이미 몇 해 전에 해명된 사실이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앞서 지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으며, 유명사이트에 해당 시사프로그램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게재됐다. 이에 사실이 아닌 글로 가족이 욕을 먹는 것에 화가 난 정승연이 친구공개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을 자신이 퍼뜨렸다고 밝혔다.
당시 정승연은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며 화를 냈다.
또 그녀는 "그 매니저는 보좌관이 아니고 인턴이었다,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계속해서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알바생에 불과했으니 4대 보험 따위 물론 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윤선은 "매니저를 보좌관으로 등록해 나라 세금을 빼먹었다는 내용을 반박한 것이라 나 또한 친구가 당하고 있던 허위사실 유포에 화가 나 있어서 그 글을 보고 공유하겠다고 했다. 자식까지 싸잡아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람들에게 알려주고픈 마음이었다. 언니도 나도 워낙 화가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말투가 그리 문제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허위 사실로 욕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쟁점을 바꿔 정승연을 공격대상으로 바꿔 갑자기 '알바에게 4대 보험 따위 대 줄 이유 없다'라고 싸가지 없이 외치는 갑질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달 했다.
이어 임윤선은 "난무하는 허위사실 때문에 화가 난 터라 진실을 알리고파 글을 캡처한 것인데, 나 때문에 이런 파장을 겪게 된 언니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며 "퍼뜨린 내용이 허위사실인 것으로 밝혀지자, 공격의 대상을 언니 말투로 싹 바꾸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맞은 사람은 아프다고 화도 내서는 안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임윤선은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것,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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