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과 관련, 조속한 시일내에 노사 합의를 이끌어 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7월 이후 아직까지 노사가 합의를 못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또한 “그동안 (노사) 합의 시간을 충분히 줬다”며 “이제는 두 은행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갖고 합의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합병 문제를 처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노사 양측이 조속한 시일내에 통합 논의와 합의를 이끌어 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무기계약직 2천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금융은 최근 노사 합의 문제를 이유로 합병기일을 오는 3월 1일로 한 달 연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