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0%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부담돼"

입력 2015-01-12 09:46
기업 10곳가운데 8곳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213개사를 대상으로 '비정규직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80.8%가 이같이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로는 복리후생 등 인건비 때문이라는 응답이 36.6%(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또 '동일 직무에 높은 연봉 지급(30.5%)', '단순 업무자들의 정규직화(27.7%)', '해고 및 해고 비용의 경직성(26.3%)'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업 10곳 중 4곳은 실제 이같은 이유로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었다. 비정규직을 고용한 기업들은 주로 인건비 절감을 위해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업무능력을 검증한 후 채용할 수 있어서,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가 아니라서, 인력수급 및 충원이 정규직보다 수월해서, 해당업부 보조인력이 필요해서 등 순이었다.

응답 기업들은 비정규직에게 정규직 대비 평균 81%의 임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절반(46%)은 비정규직의 업무영역과 전문성이 정규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정규직이 많은 직무분야는 '제조/생산'이 23%, '일반사무' 21.8%, '단순노무' 21.8%', '서비스' 14.9%'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