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잔머리 천재 정준영을 무너뜨렸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는 전남 여수로 떠난 ‘한국인의 세끼’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아침 피문어죽에 이어 점심으로 멤버들에게 어마어마한 여수 한정식을 제공했다. 멤버들은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지만 역시나 이는 점심 복불복이었고 벌칙이 걸린 음식을 먹은 멤버들은 차례로 끌려갔다. 그 중 김준호는 바나나를 먹었다가 바나나보트 타기 벌칙에 걸린 상황.
이때 김준호는 “아직 보트가 준비 안 됐다”는 핑계로 살아남은 정준영, 데프콘과 함께 식사를 마저 하며 두 사람까지 벌칙에 걸리도록 잔꾀를 썼다. 먼저 데프콘이 화장실에 간 사이 정준영을 포섭해 데프콘의 음식에 모두 바나나를 넣었고 데프콘이 벌칙에 걸려 잠수복을 입고 있는 사이 그를 포섭해 이번엔 정준영에게 바나나를 먹이고자 했다.
두 사람은 힘으로 정준영을 제압에 입에 바나나를 막무가내로 넣었는데 정준영은 끝내 입을 벌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김준호가 “먹었다”며 우겼고 정준영이 항복하지 않자 “그럼 아 해 봐라”고 이야기했다.
정준영은 바나나를 먹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입을 크게 벌렸는데 이때 눈보다 빠른 김준호의 손이 ‘훅’ 들어왔다. 그새 정준영의 입에 바나나를 넣은 것. 잔머리 천재 정준영이 ‘얍쓰’ 김준호에게 제대로 당한 것이었고 정준영은 자신이 당했다는 생각에 분을 삭이지 못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꼴뚜기 조업에 당첨된 김종민은 조업 8년차답게 초호화 해물라면을 끓여먹는 베테랑의 면모로 웃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