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 이해용 "묻지마 폭행범 검거 도움? 시민으로서 할 일 했을 뿐"

입력 2015-01-11 13:27
알맹 이해용 "묻지마 폭행범 검거 도움? 시민으로서 할 일 했을 뿐"

혼성듀오 알맹 멤버 이해용이 묻지마 폭행범을 붙잡았다.



1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해용은 8일 관악구 신림역인근 횡단보도에서 폐지를 줍던 81세 할머니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마구 때리던 회사원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이해용은 할머니를 계속 때리려는 A씨를 붙들고, 신고 받은 경찰관이 출동할 때까지 도망가지 못하게 해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A씨는 술에 취해 길을 가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할머니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됐으며, 다행히 할머니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범을 잡는데 도움을 준 이해용은 12일 관악경찰서에서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이에 이해용은 “힘없는 할머니에게 큰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즉시 제지한 뒤 신고했는데 다행히 경찰관이 금세 도착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며 “시민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해용은 알맹 멤버 최린과 함께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에 출연해 TOP6까지 진출했고, 지난해 10월 첫 미니음반을 내고 데뷔했다.(사진=YNB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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