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지인 소개, 이영자 "이 사람 나 안 좋아해" '울컥'
배우 정준호가 '잘 먹고 잘사는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개그우먼 이영자에게 소개팅을 시켜줬다.
11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배우 정준호는 개그우먼 이영자에게 소개팅을 시켜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4일 방송에서 정준호는 자신의 지인과 이영자를 소개팅시켜줬다. 그런데 전화 연결에 실패했고, 이영자는 크게 낙심했다. 그리고 다음 날 정준호의 지인에게 연락이 왔고, 정준호는 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로 연결된 지인은 "어제는 피곤해서 좀 잤어"라고 설명했다. 정준호는 "모르는 번호 하나 들어와 있지? 그게 이영자 씨 번호다"라며 "어제 영자 씨가 많이 기다렸다"고 말한 뒤 이영자에게 휴대폰을 건넸다.
휴대폰을 받은 이영자는 지인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준호 씨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너무 큰 여자 소개를 소개받으셔서"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인은 조금은 당황한 기색이 느껴졌다.
이어 이영자는 "언제 스케줄이 바쁘지 않을 때 시간이 되면 식사라도 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준호는 '식사는 안된다'는 제스처를 했고, 이내 이영자는 "요새 밥맛이 없다"라며 "차라도 한 잔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전화를 끊은 이영자는 "이 사람 나 안 좋아해"라며 "나에 대한 이미지는 별로 안 좋은가 봐요"라고 말했다.
정준호가 소개해준 지인이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에 실망한 이영자의 모습에 정준호는 "이 친구 표현이 어설프다. 이해해 달라"고 이영자를 달랬다.
하지만 이영자는 "술은 못하니까 오늘 음식에 취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갑자기 폭풍 '먹방'(먹는 방송)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사진='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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