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문대오(김용건)에게 불려가는 차강심(김현주)-문태주(김상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김상경)는 차강심(김현주)에게 운동화 끈을 묶는 척 하며 "차 실장 이것 좀 들고 있어 줄래요?"라며 반지 케이스를 건넸고, 그 순간 문대오(김용건), 나영희(백설희)가 회사직원들과 지나가다 이 광경을 보게 됐다.
이에 문대오(김용건)는 "회사에서 뭐 하는 상황이냐. 그것도 훤한 대낮에 회사 복도에서. 당장 일어서지 못하냐. 둘 다 내 방으로 와“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후 두 사람은 문대오(김용건)의 방으로 들어갔고, 문대오(김용건)에게 “네 둘 지금 무슨 상황인 거냐. 왜 거기서 무릎을 꿇고 있냐. 회사전체에 광고라도 할 생각이냐. 너네 둘이 만난다고?”라는 핀잔을 들었다.
이에 문태주(김상경)는 "토요일 오전이라 아무도 출근한 사람이 없었다. 누가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왜 하필 그 시간에 올라오셔서 방해를 하냐"라며 불평했다.
그러자 문대오(김용건)는 “뭐라고. 방해?”라며 어이없어 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백설희(나영희)는 "그럼 이쯤에서 두 사람 어떤 상황인지 터놓고 말해주는 게 어떠냐. 방금 그거 청혼반지 같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문태주(김상경)는 "원래는 차실장(김현주) 아버님께 먼저 허락받고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말씀 드리겠다. 저희 결혼합니다. 결혼식은 한 달 안에 올릴 예정이다"라고 통보했다.
그러자 문대오(김용건)는 “한 달안에? 니네 둘이? 그런데 이건 허락도 아니고 통보구만”이라며 놀랬다.
이런 문대오(김용건)의 모습에 문태주(김상경)는 “맞다. 허락을 구하는 게 아니다. 통보다. 차실장(김현주)은 안 된다고 했는데.. 내가 결혼해 달라고 떼쓰고 졸랐다. 그래서 겨우 허락 받아낸 거니. 우리 두 사람에 대해서 된다, 안 된다는 의견은 사양하겠다. 그냥 축복만 받겠다”라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