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 한밤 중 나홀로 포장마차에 '무슨 일?'

입력 2015-01-10 16:02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이 거나하게 취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의 김상경(문태주 역)이 불그스레한 얼굴로 소주잔을 기울이는 장면이 공개되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상경은 눈이 게슴츠레 풀린 채 볼이 빨갛게 물들어 있다. 평소 깔끔하고 지적인 '문상무'의 포스와 백팔십도 다른 헝클어진 모습이 관심을 모으며, 야심한 시각 갑작스레 술판이 벌어진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중 태주는 강심(김현주 분)을 따라 찜질방에 난생 처음으로 가봤을 정도로 우물 안 개구리, 온실 속 화초인 소심남이다. 그런 태주가 난데없이 골목길 허름한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를 들이키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방송에서 강심에게 하려던 멋들어진 프러포즈가 수포로 돌아간 후 실망을 감추지 못했던 태주. 순봉씨(유동근 분)는 애지중지 키운 맏딸 강심을 태주처럼 못 미더운 사내와 호락호락 결혼시킬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이미 사윗감에서 장렬하게 탈락한 전적이 있는 태주로서는 순봉씨의 신임을 얻을 묘책을 마련하지 않고선 어렵게 결심한 결혼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결혼 공포증을 어렵게 극복하고 강심과의 핑크빛 미래를 꿈꾸게 된 태주가 사윗감으로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삼 개월을 남겨둔 시한부 아버지 순봉씨의 버킷 리스트 최우선 순위인 '우리 딸 짝 찾아주기'가 무사히 완수될 수 있을지 태주와 강심 커플의 우여곡절 러브 스토리가 극적 긴장감을 한껏 높이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달구게 될 전망이다.

KBS 2TV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 42회는 오늘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