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3명 사망 101명 부상… 옥상에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입력 2015-01-10 16:01
의정부 화재, 3명 사망 101명 부상… 옥상에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의정부 화재사고'

의정부 화재사고로 3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한모씨(26·여)와 안모씨(68·여)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47)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

또 연기를 마시거나 창밖으로 뛰어내려 대피하다 부상당한 101명은 의정부 성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7명은 중상으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도로 폭이 좁아 소방차가 대봉그린아파트까지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불이 크게 번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1층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이미 출입구는 막힌 상태. 주민들은 옥상으로 대피해 손을 흔들며 구조요청을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5대와 145명을 동원했고, 불은 오전 11시 44분쯤 진화됐다.

의정부 화재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의정부 화재” “의정부 화재 어떡하냐” “의정부 화재 불조심 합시다” “의정부 화재 더는 피해가 없었으면” “의정부 화재 무섭다” “의정부 화재 대비 잘 하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