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CCTV 판독결과 오토바이서 불...거주자 A씨 신병 확보

입력 2015-01-10 16:01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발생원인을 조사중인 경찰이 해당 아파트 거주자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CCTV 판독결과 거주자 A씨가 화재 발생 직전 오토바이를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갔고, 얼마 후 해당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CCTV에는 A씨가 오토바이 운전석은 1분30여초 만지작 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의정부 한 병원에 입원해있던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가 해당 오토바이를 운전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국방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27분경 시작된 불은 2시간여가 지난 오전 11시44분경 진화됐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7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이 불이 주변 건물 3개동으로 번지면서 대규모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몇몇 주민들은 불이 난 뒤 화재 경보나 대피 방송, 스프링클러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초기 진화 상황에 대해서도 소방당국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의정부 화재,일부러 불 낸거야?""의정부 화재,정확한 원인 밝혀야 한다""의정부 화재,안타깝다""의정부 화재,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