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양희은 "대학 등록금 7000원도 없었다" 무슨일?

입력 2015-01-10 12:26
수정 2015-01-10 12:25
'유희열의 스케치북' 양희은 "대학 등록금 7000원도 힘들었다" 무슨일?

가수 양희은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대학 시절에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가수 양희은이 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대학시절 아르바이르를 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때 노래를 부르며 송창식 선배를 만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학시절 집이 많이 힘들었다. 등록금도 없었고 학교갈 차비도 없었다"라며 "대학교에 갈때 걸어다녔는데 돈이 있고 걸어다니는 것과 없이 걸어다니는 것은 정말 달랐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또한 양희은은 "첫날 아르바이트에 출근해서 가불을 해달라고 했다. 주인이 봤을 때는 맹랑하다고 느꼈을거다"라며 "근데 송창식 선배가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말해서 당시 4만원을 가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기자들 월급이 만원정도 였는데 나는 하루 한 시간 노래를 하고 4만원을 벌었다"라며 "그때 1971년이었고, 국립대학교 등록금이 7000원이었다. 그 가불한 돈으로 등록금을 내고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희은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오디션을 준비했었다"라며 "처음 오디션을 보러 갔었는데 바로 합격했다"라고 말했다.(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