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가 신소율에 아이 문제로 압박을 가해왔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43회에서 고윤이(이민지)는 한판석(정동환)의 혼외자 발표를 떠올렸다.
그리고 한아름이 계속 아이를 챙기는 모습에 점점 의심이 깊어갔다. 그녀는 기사를 읽어내려가다가 한아름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고윤이는 "그 애는 지금 누가 키우고 있냐. 아버지 혼외자. 청문회 이후로 집안이 시끄러웠겠다. 평소에 도덕적이고 청렴한 분으로 알고있었는데. 하긴 진실과 소문은 극과 극이다"라고 언급했다.
한아름은 화가 나서 "말 조심해주세요. 함부로 하지 마세요. 변호사님한테 그렇게 모욕적인 말 들을 분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한아름이 흥분해서 화를 내자 오히려 고윤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이수아(황인영)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것을 요청했다. 고윤이는 이수아에게 "아무래도 이상하다. 언론에서도 아니라는 이야기가 조금씩 들리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수아는 "그게 왜 궁금하냐"고 물었다. 고윤이는 "한아름이 회사에서 어린 애랑 있는 걸 봤다. 어떤 아줌마가 한아름한테 그 아이를 넘겨줬다. 한아름 어머니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고윤이도 생각에 잠겼다. 오명화(김혜옥)가 아이를 안고 있는걸 떠올리자 이수아의 표정도 심각해졌다.
고윤이는 "한아름한테 떠봤는데 엄청 흥분하더라. 회사에 애를 데려온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귀뜸했다. 그제야 두 사람은 점점 깊은 의심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