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궁금]추위 가고, 미세먼지 올 때 해야 할 일은?

입력 2015-01-09 17:57
청양의 해를 맞은 첫 주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다. 새해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덜덜 떠는 날들이었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평년 기온이 회복된다. 주말을 맞아 한파에 꽁꽁 얼었던 나들이객들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미세먼지다. 기상청은 9일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에서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미세먼지가 내려오면서 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는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날씨가 상대적으로 덜 추워지면서 야외 활동을 계획한 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하지만 춥다고 집안에만 있는 것이 미세먼지 대비책은 아니다.

먼저,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나, 차량에서 또는 야외에서 쉽게 미세먼지 수치를 알 수 있다면 좋다.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Air quality monitor'는 휴대가 가능한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기로,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수치는 물론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해 알려준다. AC어댑터는 물론 건전지로도 전원 공급이 가능해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가 위험하다면 나들이를 앞두고 마스크와 물수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바깥 활동을 할 때는 귀찮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물수건이나 안심할 수 있는 물티슈로 코와 입 주변 및 손을 수시로 닦아준다. 나들이에서는 흔히 손으로 과자 등 음식물을 먹게 마련인데, 번거로워도 가능하다면 손을 씻고 식사가 군것질 섭취를 해야 한다.

또 물을 많이 마셔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도 막아 준다. 바깥 나들이를 마친 뒤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고 몸을 꼼꼼히 씻고, 입 속까지 가글을 해 주도록 아이들도 지도한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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