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차녀 최민정 소위, 충무공이순신함 탄다

입력 2015-01-09 15:58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최민정(23) 소위가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을 타게 됐다고 해군이 9일 밝혔다.



최 소위는 3월 13일까지 초급장교 교육을, 같은 달 16일부터 4월 3일까지 보직 교육을 각각 마친 뒤

4월 6일 충무공이순신함에 배치된다.

보직은 전투정보보좌관으로 함정의 핵심 장교인 작전관을 보좌하는 직책이다.



해군은 "지난 6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해군인사참모부 주관으로 OCS(사관후보생) 117기 동기생 대표 등이 입회한 가운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보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6일 임관한 최 소위는 재벌가 딸 가운데 처음으로 군 장교로 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4월 해군 OCS 모집에 지원한 최 소위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한편 최 소위와 함께 임관한 여군 소위 13명 중 11명이 독도함, 군수지원함, 구축함 등의 함정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