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 "엄마 역할은 처음이었다" 무슨말?

입력 2015-01-09 15:18
'허삼관' 하지원, "엄마 역할은 처음이었다" 무슨말?

배우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에서 연기한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하지원은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엄마 역을 본격적으로 한 것이 처음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원은 "경험하지 못했던 역할이라 현장에서 내 남편이고 아이들인 것처럼 신나게 놀았다"라며 "계산된 연기나 '어떻게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 하지원은 "나 역시 가족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원은 "일락(남다름)이라는 친구 뿐 아니라 아들로 나온 친구들이 현장에서 아이들 때문에 촬영에 불편 없이 훌륭하게 잘 해줘서 허삼관이 빛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하지원은 뛰어난 미모로 남성들을 사로잡은 마을 최고의 미녀 허옥란 역을 맡았다. '허삼관'은 중국작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가진 것은 없지만 가족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사진= 영화 '허삼관' 포스터)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