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더 키운 조민아 베이커리 해명글, 누리꾼 "사람들이 왜 화를 내는지 모르는 듯"

입력 2015-01-09 12:28


조민아 베이커리 논란

조민아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베이커리를 둘러싼 논란을 해명했다.

8일 조민아는 위생문제에 대한 지적에 "와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 매장 작업실이 아닙니다"라며 "제가 설마 네일아트 한 손으로 머리를 풀어헤치고 작업을 하겠습니까? 제 매장 한 번 와보세요. 매일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 넘어 까지 매장에서 머리 질끈 묶고 하루 종일 빵 만들고 굽고 그러고 있습니다. 네일아트 할 시간은커녕 혼자 빵 굽고 조리하느라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머리를 풀어헤치고 작업을 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조민아는 500원 짜리 동전을 오븐에 넣고 구웠다는 논란에는 "우녹스 오븐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열풍이 하도 세서 열풍 테스트 해본다고 누름돌도 눌러보고 세척된 500원짜리 동전도 올려보고 하면서 열풍이 센거 확인해서 바람막이를 구매했는데, 열풍테스트 했던 사진을 마치 판매용 제품을 동전 넣고 굽는 것처럼 저를 몰아가시는 건 너무 하세요"라며 "제가 설마 세균덩어리인 동전을 쿠키와 함께 구워서 그걸 판매하겠습니까"라고 설명했다.

과한 가격에 대해선 "제가 직접 국내산 팥을 골라서 삶아서 쑤고 졸여서 만드는 수제양갱에 가격도 12 만원이 아닙니다"라며 "3만원부터 가격대가 있는데 마치 12만원에 양갱을 팔고 있는 것처럼 올리시는 것도 답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민아의 해명글에 3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류 투성이의 반박글이다. 사람들이 왜 화를 내는지 모르는 모양이다" "클래스는 전공과정이 아니다" "반박글보다는 사과문이 낫겠다" "가격 보니까 무조건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고 가격 책정 기준이 좀 이상하더라" 등의 댓글을 달며 조민아의 글을 다시 시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