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유상증자 새로운 것 없어" - 메리츠

입력 2015-01-09 09:05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유상증에 따른 새로운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약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는데, 이는 간편 결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3월 이후 자체 간편 결제시스템을 오픈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은 다소 의외의 결정이었다"며 "본사 기준 보유 현금이 2013년 3분기 말 3102억원에서 지난해 말 600억원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기는 하나, 연결자회사 현금(NHN인베스트먼트 약 2000억원)과 차입 등 기타 자본 조달 가능성도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주요 성공 요인은 이용자 트래픽과 가맹점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카카오페이 등에 비해 차별화된 강점을 찾기 어렵다"며 "결국 본업이 잘돼야 흥한다는 판단 아래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