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제품과 LPG 유통업계에 국제유가 하락분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석유·LPG 유통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배럴당 50달러 이상 하락한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시기와 규모는 지역별·주유소별로 차이가 있어, 소비자가 체감하는 혜택에도 지역차가 존재한다는 것이 산업부가 설명한 간담회의 개최 배경입니다.
서울시 관악구 내 휘발유 최고가격과 최저가격 차이는 리터당 759원으로 조사돼, 같은 지역 안에서도 주유소 별로 석유제품의 가격편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판매여건이 유사한 지역 내에서도 주유소별 가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추가적인 가격 인하 요인이 있다고 보고, 석유와 LPG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뜰주유소 확산,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 석유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오는 3월부터 7대 광역시내 구단위로 휘발유, 경유, 등유, LPG 가격이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 5개소의 가격동향을 매주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