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를 찾기 위한 모험, 연극 '날개, 돋다'

입력 2015-01-08 17:42
수정 2015-01-08 17:45


연극 ‘날개, 돋다’가 1월 22일부터 1월 2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서울연극센터의 사업인 ‘NewStage’의 첫 번째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날개, 돋다’는 켈트족의 설화인 ‘셀키’와 한국의 설화인 ‘선녀와 나무꾼’, ‘아기장수’를 모티브로 한다. 작품은 세 가지 설화를 각색해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말한다.

연극 ‘날개, 돋다’는 옷 짓는 ‘엄마’와 나무꾼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연이’의 이야기다. ‘연이’는 부모님과 함께 산 속에서만 생활한다. 산 속에서만 살아온 ‘연이’는 산 아래에 있는 마을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다. 그러던 어느 날 ‘연이’는 ‘아빠’ 몰래 마을에 내려간다. ‘연이’는 마을에서 거울을 훔쳐 가져오고 거울을 보다 자신의 등에 돋아난 날개를 발견한다. 남들과 다른 모습에 놀란 ‘연이’는 자신의 날개를 자르고 산으로 도망친다, 작품은 ‘연이’가 도망치던 중 자신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 ‘연이’ 역으로는 연극 ‘팸의 아이들’, ‘햄스터 살인사건’의 강혜련이 무대에 오른다. 나무꾼인 ‘아빠’ 역은 연극 ‘배수의 고도’, ‘해피투게더’의 김승언이 맡는다. 연극 ‘원더풀초밥’, ‘아폴로프로젝트’의 이미라는 ‘엄마’ 역을 연기한다. 연극 ‘팸의 아이들’의 조의진은 ‘단이’ 역으로 함께한다. 거문고 연주는 잠비나이 멤버인 심은용이, 플라멩고 기타 연주는 박세환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