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하지원 특급 애교에 이어 전화번호 교환까지?

입력 2015-01-08 16:32


'투명인간' 하지원이 승부에 자신의 전화번호까지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 '투명인간'에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직장인들과 함께 투명인간 놀이를 펼쳤다. 이에 하지원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준비해와 승부에 이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투명인간 게임의 룰은 100초 안에 '투명인간' 멤버가 지목한 직장인이 반응을 하면 멤버가 승리하고 끝까지 반응을 하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는 직장인에게는 5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이날 하지원은 후반전 정재문 과장의 지목을 받고 "한 번 이겨보고 싶다"고 승부욕을 불태우며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준비해 사무실로 들어갔고 찬스를 쓴다는 말에 직원들은 찬스의 두려움에 여러 가지 추측을 하고 있었다.

정재문 과장 앞에 선 하지원은 "과장님 휴가를 선택하실래요 아니면 제 영화 VIP 시사회가 있는데 제 옆자리에서 같이 영화를 보시겠어요"라고 말했고 이에 정재문 과장의 동공이 심하게 흔들려 경고를 받았다.

끝날 시간이 임박하자 이번에 하지원은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보이며 "이게 제 핸드폰 번혼데 휴가냐 하지원이냐 선택해 달라"고 말하며 쪽지를 얻을 수 있는 카운트다운을 셌다. 숫자를 외치자 정재문 과장은 즉시 쪽지를 뺏어들며 하지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그는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우리 아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자. 하지원 보다 네가 조금 더 예뻐"라고 말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