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정글만리',지난해 도서관 가장 많이 읽힌 책

입력 2015-01-08 16:50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가 2013년에 이어 지난해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배경으로 비즈니스맨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묘사한 '정글만리'가 종합부문 1위를 고수한 가운데

그 뒤를 여러 형태의 감정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한 '감정수업(강신주) '이 따랐다.

소설 강세는 여전히 두드러져 '정글만리' 외에도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종합 순위 3~5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주요 인기 소설가들의 작품에 대한 호응이 입소문을 타고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삶의 위안을 얻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국립중앙도서관은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이른바 스크린셀러 및 미디어셀러가 순위에 많이 포함, 영상 매체의 위력을 실감케 했는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두근두근 내 인생'은 원작 소설이 영화화하면서 다시 인기를 모은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