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19금드라마?…중요부위 클로즈업+수영장 난투극, 시청률 껑충

입력 2015-01-08 13:42
수정 2015-01-08 13:58
압구정백야 19금드라마?…중요부위 클로즈업+수영장 난투극, 시청률 껑충

압구정백야 임성한 수영장 난투극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백야'가 난데없는 수영장 난투극과 민망한 부위 클로즈업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수영장 난투극

지난 7일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는 수영장에 함께 있는 조나단(김민수 분)과 백야(박하나 분)를 본 도미솔(강태경 분) 모녀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백야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영장을 찾은 도미솔 모녀는 그곳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조나단과 백야를 만났다. 도미솔 엄마는 딸 도미솔에게 문자 한 통 없는 조나단에게 서운함을 느끼던 차에 조나단과 백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폭발한다.

이에 도미솔 엄마는 조나단과 백야에게 무슨 사이냐고 따지듯이 물었고 조나단은 "백야와 사귀는 사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도미솔 엄마는 "고작 이런 거 때문에 우리 딸 찬 거야. 우리 딸이 이거만도 못하단 말이야?"라고 소리치며 백야의 머리채를 잡았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수영장 난투극

도미솔 엄마에게 머리채를 잡힌 백야와 속상한 딸의 모습에 분노한 도미솔 엄마, 이를 지켜보던 조나단은 실랑이 끝에 모두 수영장에 빠졌다. 이들 세명은 물 속에 들어가서도 싸움을 멈추지 않았고, 도미솔은 자신의 엄마와 백야, 조나단의 난투극을 보고 놀란 정신을 잃기도 했다.

금세 정신을 차린 도미솔은 엄마를 돕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도미솔은 자기보다 뛰어난 점이 없는 백야에게 자신의 남자라고 생각한 조나단을 뺏겼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백야의 허벅지를 수차례 꼬집었다.

도미솔이 백야의 허벅지를 꼬집는 장면에서 수영복을 입은 백야, 배우 박하나의 하반신이 노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는 시간인데 계속된 하반신 클로즈업이 매우 민망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7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의 총 방송시간은 32분이며, 이 중 수영장 난투극을 벌인 장면은 10분에 달한다. 압구정백야는 이날 방송에서 허벅지 등 중요 부위 노출로 선정성 논란과 황당한 전개에 시청자들에 눈총을 받으면서도 시청률 13.9%를 기록했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사진 = 드라마 '압구정 백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