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마이너스 5774만원 … 2012년 8월 재산 공개해

입력 2015-01-07 23:51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마이너스 5774만원 … 2012년 8월 재산 공개해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방송인 김경란이 국회의원 김상민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뒷 이야기가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방송인 김경란(38)과 김상민(43) 의원(새누리당)이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라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장 로비 한가운데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부스를 만들어 하객들의 나눔 활동의 취지를 알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남수단 아이들의 생존 및 학습을 위한 스쿨키트를 지원하도록 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극동방송회장이자 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인 김장환 목사의 주례로 경건함 속에 1200여명의 하객과 하나 되어 성스럽고 조용하게 치러졌다.

또한 두 사람은 남수단 아이들에게 전달할 스쿨키트 등을 일일이 챙기며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하객들을 챙겼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월경에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2012년부터 매년 3번 연속해서 방문한 남수단에 김상민 의원과 함께 방문하여 스쿨키트를 전달하고,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방송인 김경란과 결혼하는 김상민 의원이 신고한 재산액이 화제다.

김경란의 결혼상대자인 김상민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2년 비례대표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상민 의원은 지난 3월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에서 마이너스 600만원을 신고해 전체 의원들 중 뒤에서 세 번째다. 2012년 8월에 공개했을 당시 마이너스 5774만원으로 뒤에서 네 번째였다.

김상민 의원은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 설립과 활동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넣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혼을 발표하며 김상민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소위 비인기 종목이라 할 수 있는 정치 분야에 몸담고 있는 처지에다 오랜 시간 청년들과 NGO 운동 하겠다며 제 한 몸 잘 건사하지도 못하며 살아온 인생이기에 결혼은 제게 사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전하며 사랑하는 이를 만나 인생관이 바뀌게 됐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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