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검거 당시 만취상태 "신원 파악중"

입력 2015-01-07 19:27
수정 2015-01-07 21:21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며 허위신고를 한 남자가 16분 만에 경찰에 붙잡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낮 12시 23분쯤 한 남자가 119로 전화를 걸어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을 토대로 즉각 출동해 국회의사당 인근에 수색 작업을 벌이고 폭발물 처리반과 군 당국에도 공조 수색을 요청했지만, 곧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번호를 추적해 16분 만인 낮 12시 39분에 경기도 여주의 주택에서 신고자인 남성을 검거했다.

한편 남성은 검거 당시 만취상태 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남성이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남성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소식에 누리꾼들은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어이없네" "국회의사당 협박범 검거, 다행이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