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올해 경제와 경영, 금융, 산업 등 각 분야의 경우 글로벌한 구조적 장기침체 진행을 포함해 '산업경제 시대의 연결경제 시대로의 전환', 핀테크 시대와 금융업종 융합화 등의 트렌드가 제시됐습니다.
7일 DGB경제연구소는 2015 국내외 경제 전망과 10대 트렌드 자료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 속에 국가별 상이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소는 미국의 경우 성장세, 유럽은 소폭 회복, 일본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흥국의 경우 인도와 브라질은 성장세 회복, 중국과 러시아는 소비와 투자심리 악화로 성장률 둔화를 점쳤습니다.
국내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3.4~3.7% 성장을 예상되며, 지역경제는 지난해 수준의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산업별 전망의 경우 부문별로 수요산업 회복 제한과 중국의 공급과잉, 엔저 영향, 유가급락 등으로 일부 수혜 업종이 있겠지만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 의미있는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올해 외환시장은 달러 강세, 유로·엔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125엔 선을, 달러원 환율은 평균 1,080~1,100원 선을 예상했습니다.
DGB경제연구소는 경제, 경영, 금융, 산업 등 각 부문에 걸친 2015년 10대 트렌드로 글로벌 구조적 장기침체 진행, '산업경제 시대의 연결경제 시대로의 전환', 핀테크 시대와 금융업종 융합화 등을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핀테크의 경우 2010년대 이후 투자 규모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핀테크 벤처에 대한 투자액이 2008년 9억3천만 달러에서 2013년 29억7천만 달러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핀테크의 발전과 함께 비금융회사들의 금융 서비스 제공과 금융업 진출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고 IT기술의 발달,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이용 활성화, 금융규제 완화 등 제반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핀테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핀테크 기업 제휴 또는 인수, 자체 기술개발 강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검토 등 다각적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금융 융합의 경우 역시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국내 금융자산 시장의 낮은 성장률에 따라 금융업종 간 겸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복합점포 확대로 고객 중심의 중개 자문업 성장 촉진은 물론 보험의 경우 보험사의 영향력이 적은 다중 전속 대리인과 중개인의 보험상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